미인대회 입상이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믿는 엄마.
늘 딸의 편이 되어주고 싶어하지만 부인의 말을 이겨내지는 못하는 아빠.
그리고 말잘듣는 딸에서 꿈찾아가는 한 인간이 되는 블리스.
그 블리스가 빠진 건 롤러더비!
블리스 말마따나 나 역시 롤러는 초딩때 탄 게 전부.
그런데 블리스. 베이브 루스리스란 이름으로 대활약을 하기 시작!!!
당연히 수많은 위기가 닥친다.
열일곱이란 나이를 스물둘로 속이고 롤러세계에 들어가고,
꼴찌 팀에서 겨우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자신을 경계하는 다른 선수들이 있고,
부모는 여전히 자신의 편이 아니고,
처음 시작한 연애는 만만치 않고,
절친과의 관계도 멀어져가고.
하지만,
다 잘된다구!
주노 속 소녀가 이렇게 멋지게 컸구나.
드류 베리모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 말고
감독도 이렇게 멋지게 해내다니, 깜짝 놀랐다.
난 이렇게 여자들의 파워가 한껏 넘치는 영화들이 몹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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