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월요일 서울극장에서 하는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고왔습니다.
(후기가 너무 늦었네요 ^^;;)
태어나서 시사회당첨은 처음인지라 너무 떨리고 좋았습니다~
서울극장도 처음가보는지라 바로앞에 두고도 그 추운날 엄청 헤매고,
서울극장 안에서도 표나눠주는 곳을 못찾아 또 헤매고..ㅠㅠ
혼자 바보짓했네요ㅠㅠ
서두가 너무기니 일단락하고,
솔직히 기대를 안했던 영화였습니다.
중년의 로맨스,, 아름답다고 생각은 하지만 영화의 소재로는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저이기에
그냥 잔잔한 로맨스 내용이겠거니 생각하고 봤습니다.
음.. 영화를 보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과 비슷한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어른이된 연애에 대해 생각을 하던 찰나였기때문에 완전 나와는 다른 이야기 같지는 않았네요.
언젠가는 저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이고,
여튼,
그들의 삶을 보면서 마음도 아프고, 하지만 서로 그 아픔을 치료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보는내내 엄마미소를 짓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뻔한 스토리고, 잔잔하지만,
잔잔함 속에서 묻어나오는 애정과 약간의 웃음코드도 있구,,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예 첨부터 별로겠지 생각한 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가을, 잔잔하면서 일상적인 사랑을 느껴보고싶다면 보셔도 좋을 영화같아요.
정말 글재주 없는데 나름 최선다해서 썼는데; 뭔소린지도 잘모르겠구 ㅠㅠ
여튼 전 정말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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