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정말로 사랑스럽고 귀엽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질문하는 영화는 많지만, <페이퍼 하트>가 남다른 것은 이 질문에 어떤 답을 내리기보다는
관객 스스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모습을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결합된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어느 한 가지로 정의될 수 없는 사랑의 복잡미묘함, 그럼에도 그 속에 담긴 행복과 즐거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 물론 <페이퍼 하트>가 더없이 사랑스러운 것은 두 주연배우 샬린 이와 마이클 세라의 풋풋한 로맨스 덕분이다. 사랑을 믿지 않는 샬린과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마이클의 로맨스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모습은 그 어떤 로맨스영화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주연배우가 참여한 음악과 샬린 이가 직접 만든 인형극 등 곳곳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연출도 영화의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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