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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9]를 관람하고서.. - 별이 - K-19
min0521 2002-09-20 오후 11:12:08 1300   [2]
이 영화를 보는 순간
예전에 봤던 "U-571"이란 영화가 생각나면서 저절로 비교하게 되었다.
하지만 "U-571"보다 훨씬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금새 들었다.

솔직히 군대라는, 그것도 한정된 공간 속에서의 해군을 다루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가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그린 영화라고 해서 솔깃 관심이 갔다.

역시 스케일이 큰 영화였다.

또한 중간 무렵 보여준 휴머니즘은 영화의 감동을 더해준다.

극한 상황 속에서의 절망,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처한 인간의 모습이 잘 묘사 되어 있었다.
또한 상사에 대한 굳건한 믿음, 극한 상황 속에서도 판단력을 잃지 않는 뚝심,
이러한 여러 인간의 모습들이 모자이크가 되어 이 영화 "K-19"를 이루고 있었다.

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이 영화가 단순히 영화로 만들어지기 위한 시나리오에 불과했다면
난 분명 인간의 감정을 고취시키기 위한 식상한 휴머니즘을 다뤘다고
비판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있었던 모습들이였고,
그러한 인간미가 갖추어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게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감명 깊었다.

그 흔한 시시껄렁한 농담이 없더라도 재미를 줄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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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9(2002, K-19 : The Widowmaker)
제작사 : Intermedia, New Regency Pictures, First Light Production, National Geographic Society, Palomar Productions / 배급사 : (주) 씨네월드
수입사 : (주) 씨네월드 / 공식홈페이지 : http://www.k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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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35 분
  • 개봉
  • 200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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