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럽게도 3D로 보질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9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을 몰입시켜주더군요. 3D로 봤으면 더 좋았을 시각효과들이 계속적으로 보였어요 ㅠ 그렇다고 3D로 영화를 다시 관람할 정도의 감흥은 주질 못했죠. 그 많은 게임 원작의 영화들이 대다수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때, 레지던트 이블 만큼은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으며 열렬히 추종하는 팬은 적되 그래도 개봉을 하면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인식 하에 챙겨보게 되는 영화라죠. 이번에도 마치 요요비치는 게임을 하듯, 관객은 그녀의 게임을 지켜보듯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이동해가며 지루할 틈 없이 전개해나가요. T-바이러스 해독제를 맞아 능력을 잃었다는 요요비치는 언제 능력을 잃었냐는 듯 전보다 더 뛰어다니도, 덩치 산만한 좀비는 그 정체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대형도끼를 휘두르다 쓰러지는 등, 영화는 많은 설명을 하질 않아요. 엔딩도 다음 스테이지를 예고하듯 5편을 암시하며 끝이 납니다.
뭐라뭐라 궁시렁대며 극장을 나왔지만, 5편이 나올 때 또다시 전 아마 극장을 찾을 겁니다. 거 참, 신기한 영화에요.
(총 0명 참여)
1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2010, Resident Evil : Afterlife / Resident Evil 4)
제작사 : Impact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re4.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