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임에도 한시간반이라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내용이 충실하고 은혜스러웠어요.
지금도 여전히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 소년병, 여성강간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콩고.
그곳에서 1960년대에 카톨릭을 포함하여 거의 300명에 달하는 서양선교사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당시 30대이던 헬렌 선교사는 5개월간 인질로 잡혀 그 자신이 강간을 당하는 등 너무 힘든 고통을 겪었지만
다시 콩고로 돌아가서 사역을 계속하셨음을 보면서 극한 고통과 죽음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사랑, 절대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성경번역을 위해서 일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80대가 된 지금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90도로 굽은 허리와 주름 가득한 얼굴로 소녀같은 미소를 짓는 이안 선교사님,
기니비사우에서 외딸을 사고로 잃고 하나님의 뜻을 알수 없어 고뇌했지만, 오히려 외아들을 보내어 죽게 하시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과 사랑을 깨닫고 재헌신하신 이인응 선교사님의 이야기 등등...
영화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니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정리하시는 여자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더욱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절대진리를 부인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지만,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참된 해답을 얻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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