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냐가 달려든다. 피홀릭 식인홀릭 피라냐가 마구 들이댄다.
니들 다 죽었어. 꼼짝마. 이런 기세로 관객들에게 아주 거칠게 말이다.
맛난 생선 발라먹듯 영화에선 반대로 피라냐가 인간을 무자비로 발라먹는다.
아름다운 해변축제, 젊은남녀, 벌거벗은 몸과 쾌락 그리고 피라냐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며 영화는 피말리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처참하게 잔혹하게 훼손되가는 인간의 모습들을 거칠게 과감하게 보여주며
잔인한 장면의 순간을 피하느라 여성관객은 머리를 숙이기도 한다.
하지만 질질 끌지않고 속전속결이다. 마구 즐기라는 감독 의도대로 걍 즐기면 된다.
포르노업자들 관련종사자들을 조롱하는 비웃는 듯 연출된 장면도 있고
남성 우월주의를 까는 장면도 있고
인간도 피라냐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걸 피라냐 입장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후루르 짭짭 후루르 잡짭 금새 다 먹은 짜장면처럼 영화는 금새 피식 끝나버린다.
하지만 허영과 허세를 부리느라 허접스런 3D로 보지말고 필름원판제작된 디지털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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