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한때는 더없이 소중했다 결국은 버림받는
옛 추억의 산물들
상상력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소재로
창의력의 귀재 스티브 잡스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만들어
재기의 발탄으로 삼았다.
주인공의 캐릭터는 뻔한다.
침착하고 이성적인 카우보이 우디,
용감하고 허영심 강한 우주 영웅 버즈 라이트이어,
열정적인 카우걸 제시,
백치미 넘치는 바비,
반전의 주역인 에일리언즈,
은근히 웃긴 미스터 앤 미시즈 포테이토,
돼지저금통, 멍청한 공룡, 용수철 강아지, 디오마라 병정 등등
토이 스토리의 모태는 동화다.
The steadfast tin soldier를 기억하시려나?
놋쇠 수저로 만들 수 있는 놋쇠 병정 인형 수는 24개인데
25번째 병사는 놋쇠가 모자라서 다리 하나가 없었는데
한 발로 서 있는 발레리나 인형과 사랑에 빠졌다가
꼬마 도깨비의 심술로 시궁창에 떨어져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꼬마 도깨비의 심술로
발레리나 인형과 함께 화덕으로 들어가
놋쇠 하트가 되고 만다는 안데르센의동화가 그 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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