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터라 3D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예매를 했다.
너무나도 잘만들어진 예고편이 다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다행히 상상을 초월하는 피라냐의 습격으로 너덜너덜해진 사람들의 시체와
화면을 가득채우는 섹시미녀들의 비키니 차림, 누드 수중씬 등
특히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영화 초반에는 예고편그대로 호수밑에서 오랫동안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피라냐들이 지진으로 인해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낚시하던 할아버지와
조사를 위해 들어간 두명의 잠수부들의 참혹한 시체를 보여주며 서막을 올렸다.
뭐니뭐니해도 하이라이트 장면은 여름을 즐기기위해 모인 사람들이
보안관의 경고를 듣지 않고 물속으로 마구 뛰어들어, 피라냐들의 밥이 되는
광경이었는데, 이와중에도 살겠다고 다른인간들을 밟고 올라서서 보트로 사람들을
쳐죽이며 도망가는 한 남자의 비참한 말로가 인간의 이기를 다시한번 집어준듯 했다.
보트의 엔진 프로펠라에 여자의 머리가 엉켰는데도 무리하게 시동을 켜서 여자의
머리가죽이 다 벗겨질때는 사람들의 비명아닌 비명이 영화관에서 울려퍼졌다.
결국 주인공 패거리들이 피라냐들은 대부분 죽인것처럼 영화가 끝나가는 즈음,
마지막 반전을 보여주며 영화는 스피디있게 막을 내린다.
기대만큼은 보여준영화 피라냐가 아니일까 싶다.
어렸을때부터 인육을 먹는 물고기라고 알고있고 들어왔던 피라냐를 이렇게
영화로 보고나니 정말 그 실체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것 같아 또 좋은 기회였다.
봐도 후회없는, 잔인함과 화끈함을 즐기기위해 좋은영화 한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