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현실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애니매이션은 거의 안보는데다가
그나마 본 몇편도 재밌게 본 기억이 없어서 큰 기대하지 않고 봤다.
사실 주위 평들이 좋았고, 언니가 감동의 쓰나미라며 강추를 해서
혈육이 권하는 거니 얼추 비슷하겠지하는 마음으로 본 것이다.
순수하고 따뜻한, 그리고 귀여운 등장인물과 내용도 참신했지만
실사를 방불케하는 배경과 주인공들의 생동감있는 움직임, 표정등 기술적인 부분이 특히 감탄할 만했다.
먼 옛날 보았던 1편만해도 이 정도로 자연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나온 3편이라서 전편들에 대한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지만
내 저질 기억력에도 전편들보다 잘 만든 것 같다.
보는 내내 정말 미국이라는 나라의 영화 자본력과 기술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뭐 감동의 쓰나미정도는 아니었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영화라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3D로 보면 훨씬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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