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경이로움과 즐거움 그리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한 회상으로 가득한
지금까지 봐 온 애니 중 최고의 영화였다. 다양한 토이들의 생동감있는 전개는 너무나 신선하고
놀라운 즐거움이 가득한 와아아 탄성이 절로나는 그야말로 감동과 경이가 끝없이 밀려오는
소소한 것이 무엇인지 어린시절 추억이 무엇인지 감정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하는
잊지못할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으로 인형과 대화하고 인형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감정을 배우고 사회성을 배우고
역할놀이를 통해서 다른 것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나를 더욱 성숙시키는 언제나 항상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어준 인형들, 나의 비밀마저 다 알고 있는, 그래 내가 인형에게 나만의 비밀과
고민을 말하고 답을 얻기를 기대했었지, 내가 가장 쎄게 꼬옥 안고 잠을 자던 그것도 바로 인형이었지,
나를 위로하고 나를 안심시키고 웃기게하고 나의 성장을 지켜봐 준 그것도 인형이었지.
그러다가 내가 좀 더 세상을 알게 됐다고 좀더 자랐다고 매정히 인형을 내팽겨쳤었지
전혀 죄. 의식도 안하고 전혀 고맙다 생각한번 안하고 관심도 없이 바로 내팽겨쳤었지.
아 전쟁놀이할 때, 군함놀이 할 때 비행기 대대들 그리고 동생들이 가지고 놀던 바비인형들
기타 무수히 많은 기억조차 잘 안나는 인형 인형들... 그들이 너무 그립다 너무 그립구나...
어린시절의 추억 인생의 잊혀져가는 추억과 조각조각 갈라진 소소한 기억들 ...
이 모든 것들이 다 영화속에서 풍성한 행복감과 웃음으로 가득차서 관객에게 전달되고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의 어린시절부터 바로 지금까지 모든 것은 다 소중하다 다 사랑스럽다
의미가 있다는, 토이를 가지고 스토리를 만드는 상상력 창조력 은 애니 역사상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토이스토리가 더이상 영화로 안만들어진다면 그 생각에 몹시
슬프기까지 하다. 굿바이 토이. 굿바이. 그리고 고마워 토이 너무 고마워. 토이 알러뷰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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