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묘미와 코믹을 한몸에 만끽할수 있었다.(중반까지만^^) (영화`친구`를 보는거 같았음^^)
중반이후 어머니가 빚더미에 올라앉고 형이 죽고 난 후반부터 영화는 심각한 진지함으로 전개된다. 우리시대의 현모양처,우리 어머니의 따뜻한 모정과 ~ 잘생겼지만 항상 말썽만 피우는 싸움꾼 원빈,그리고 못생겼지만 공부 잘하는 우등생 형 신하균의 끈끈한 형제애를 느끼게 해준영화였다.
우리나라의 민족성 자체가 팔자가 좀 센 민족이어서일까?아버지 없이 온갖고생으로 두아들을 키우고 계시는 이 어머니가 사기업체에 사기당한후 빚더미에 앉게된 원빈가족,이일저일로 고생바가지로 하게되더니~급기야 형마저 깡패놈들에게 당해 엎친데 덮치는 비극을 맞이하게되는, 이런류의 전형적인 한국형 팔자센스토리는 엣날부터 전개해오던 진부한 전개방식.우리나라도 이제 팔자센~ 엎친데 덮치는 비극으로 치닫는 어리석은 결말보다는 좋은데 더좋은 결과로 전개되어지는 해피엔딩의 팔자세지 않은 부드러운 민족성의 영화로 변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유독, `우리형` 이영화뿐만아니라 다른 한국영화를 봐봐도 그 나라의 영화를 보면 그나라국민의 문화와 민족성을 알 수 있다고 ~ 이렇게 팔자센 스토리로 (슬픈일이 닥치면 또 그위에 더한일이 추가되고 그레서 울고불고짜고하는~얼마나 어리석은 민족인가?)전개되는 한국영화의 특징적인 면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인인 나까지도`아이참,또 뭐이래~`하고 괜히 짜증나서 보다가 치워버리게 된다.지금 38선으로 갈려서 아직 전쟁이 완결되지 않은 이 지구상의 마지막 분쟁국가인 한국에서 살고있다는 것이 ~ 한국영화 하나만 봐도 ~ 아무튼 짜증난다. 뭐,,지금은 물론 많이 변화해가고 있다지만,,,,,,,, 팔자 센 민족에서 팔자 약 한 ~부드러운민족으로 변할려면 아직 시일이 좀더 걸려야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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