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아오이가 영화 ‘소라닌’에서 록밴드 ‘로티’를 결성했다. 키라타니 켄타가 록스피릿 충만한 밴드 ‘로티’의 드러머 ‘빌리’로, 일본 록밴드 ‘삼보마스터’의 실제 베이시스트 콘도 요이치가 베이시스트로 출연하는 것. 제작팀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라이브 공연 장면을 위해 프로 뮤지션 캐스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싶었다는 후문. 이를 위해 원작자 아사노 이니오는 원작의 ‘가토’와 체형이나 외모가 비슷한 상대를 물색하던 중 삼보마스터의 콘도 요이치를 추천했고, 요이치가 이를 흔쾌히 승낙하며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이렇게 드러머 ‘빌리’, 베이시스트 ‘가토’ 그리고 비록 ‘로티’의 멤버 아니지만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 ‘아이’가 모여 메이코와 타네다의 록밴드 ‘로티’가 탄생했다 리허설 날, 실제 베이시스트 콘도 요이치의 주도 아래 연주가 시작됐고, 처음 맞춰보는 것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팀웍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연주를 마쳤다고 한다. 점점 결속력이 강해진 밴드 ‘로티’의 라이브 실력은 날로 향상되었고, 드디어 촬영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 라이브 공연 장면에서는 온 몸으로 노래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메이코와 그녀와 타네다를 위해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빌리와 가토의 모습에 그날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엑스트라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촬영이라 하기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했고, 이를 지켜본 모든 이들에게 실제 공연을 펼친 듯 진한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비록 서툴지만 메이코와 타네다의 반짝이는 사랑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눈부신 미래를 위한 청춘들의 열정이 담긴 라이브 공연 장면은 8월 26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