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보석같은 영화가 있었다니!
내가 이런 아웃사이더 정서를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의 온갖 바보들이 나와서 세상에서 제일 찌질한 행동들을 하는데
너무 재밌고, 귀엽고, 짠했다.
코미디로서만 보더라도 성공적이지만
나에겐 단순한 코미디로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감독이 이 바보들을 동정하는 시선을 보냈던 건 아니지만
나폴레옹과 페드로, 뎁 등의 순수하고 정 많은 행동들이
그냥 짠했다.
얘네들은 어딘가 모자란 바보들이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바보 너도 바보 우리 모두 바보 ㅋㅋ
나폴레옹이 이 말이 가슴을 찔렀다.
"Just listen to your heart. That's what I do."
통속적인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흔한 대사지만 나폴레옹이 하니까 진정성이 느껴진달까, 느낌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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