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유봉은 한참 판소리의 인기가 여전하던시절 두 남녀아이들을
만나 판소리의 세계로 인도해준다. 사실 판소리를 조선후기?부터 시작된 전통문화이다.
두 남녀아이가 커가면서 소리를 잘하게되지만 그만큼 판소리를 들으려 하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는것을 느낀다 그러한 세상속에서 유봉은 힘겹지만 끝까지 판소리 즉, 퇴보해나가는
우리문화를 지키려는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눈물겹다.
두 남녀아이는 어느덧 청년과 여성이 되었고 청년은 더이상 판소리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것을 느끼고 가난이 지겨워 뛰쳐나간다. 진정으로 판소리를 사랑하던 그 청년이 떠나자
남겨진 여자도 떠나게될까봐 유봉은 그 여자아이의 눈을 멀게한다.
이는 진정 남겨진 여자가 떠나게될까봐 눈을 멀게한 이유도 있겠지만
유봉은 늘 판소리는 이생에서의 한을 품어야만 진정한 소리를 할수있다는 말을 자주했다
한을 맺히게 함으로서 여자가 궁극의 소리를 할수있게 하기위함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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