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는 하지만,
뮤지션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악기를 다루는 사람도 아닌 나로써는
그저 듣는 것- 혹은 가끔, 뮤지션들의 쇼맨쉽이나 공연-보는 것을 즐길 뿐이다
전문지식이나 오류를 잡아낼 만큼의 실력도 없거니와
더더군나나 pop이 나닌 기타 연주라는 분야는 생소한 것이 어쩌면 당연할 듯...
그런 와중에 제프벡을 알게 되었다
올해 3월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끝났고
그 공연을 관람한 정상급의 기타리스트들이 눈물만 주룩주룩 흘리면서 감동을 먹었다는 기사를 접했을때도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은것이 사실이었다....
기타가 다 거기서거기지..머 별거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기교가 뛰어난 걸까??
참, 무식한 생각이 아닐 수 없었다....ㅡ.ㅡ;;
07년 공연실황을 씨네 사운드 버전으로 2시간 가까이 관람하면서
내내 직접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글로 표현하기 전율과 흡입력을 이끌어내는 그의 연주는 그저 "대단하다~!!" 라는 말만 반복하게 만들었다
빠른 템포든 느린 템포든 그의 연주는 때에 따라 다양한 감성을 표현해내고 있는 듯했다
여태 내가 알고있던 기타와 기타 연주에 대한 편견을 보란듯이 깨부수어준 기타리스트: 제프벡~!!!
세계가 인정하고 사랑하는 그의 공연을
기타에 관한한 원시인인 나로서는,
관람 그 자체만으로도, 그의 소리를 들을 수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과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신이라는 닉넴은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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