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fessions >
* Poster
* Review
최근 '춤추는 대수사선3'이 개봉하기 전까지 일본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영화. (지금 2위로 밀려난듯 하다.) 자신의 딸을 죽인 반 학생에게 복수하는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를 묘사한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소설에 매료된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영화제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였다.
많은 원작소설을 가진 영화가 그러하듯 소설을 좋아하던 분들께는 아쉬운 영화로 생각되는 분들도 있었나 보다. 그러나 나는 영화만 접한 관계로 영화만 놓고 봤을 때 영화는 상당히 임팩트있게 각인되는 영화였다. 이야기부터가 다소 충격적인 면도 있지만 영상과 영화 제목과 같이 인물들의 고백 형태로 전개되는 방식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왠지 일본 영화라는 느낌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풍기던 이 영화는 충격적인 내용에 비해 충격적인 장면은 거의 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중학생들이 보여주는 모습이나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 그리고 복수에 관한 이야기들이 왠지 섬뜩하게 다가오는 영화였다. 일본 영화들의 재기발람함이나 기발한 면들이 사실 거부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는데 이 영화는 신선하고 강렬한 영화였던듯 하다. 영화 속 중간 계속 등장하는 해를 가린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나오는데 딱 그 느낌을 그대로 담아서 전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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