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솔직히 에바 그린이 나와준 것 만으로 감지덕지...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007 보면서 정말 처음으로 여주인공이 매력적이었으니까!
하지만 집단에 대해 접근한 이 영화를 보며 내 수준의 낮음을 한탄할 수 밖에 없었다.
내 머리가 나쁜 탓인지 영상에 홀려 있던 탓인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한숨쉬는 것 외에 잠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물론 이 영화가 잘못됐다, 부족하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전달이 얼마만큼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공감할 만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여자가 아니여서,
아니면 그렇게까지 힘든 경험을 한 적이 없어서,
내가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 보지만
평점으로는... 글쎄... 별 10개 중 6개?
세상에 대해, 집단에 대해 조금 더 공부를 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래도 남은 건...
에바...
이름이 좋아서 그런지 난 '에'하고 '바'하고 같이 들어간 이름의 소유자들이 좋다.
심지어 '아메바'마져!
이런... 너무 썰렁했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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