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이 이상하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하던일이 현실로 이루어 졌을때 느꼈던 생각... 이거 마케팅 회사 누구야. 알고 지은 이름이야 모르고 지은 이름이야!
미국에서는 빼고 상영했다는 그 장면을 오히려 제목으로 쓴데다가 더 웃긴건 심의에 걸릴까봐 피너츠송이라고 지었다는... 미국에서 만약 이 제목을 본다면 무슨 영화인지 절대로 모를것이다. 뭐 제목이야 한국에서 상영하면서 바꿀 수 있다 쳐도 차마 입에 올리기 어려운 제목을 그것도 나같이 내용 모르고 너 무슨 영화 보러가니 했을때 아무렇지도 않게 "어. 피너츠 송"이라고 말하게 했다는 자체가 너무 분하다.
섹스 코미디.. 누가 그것에 시비걸고자 하는 거 아니고 영화 자체에 무슨 흠이 있었던것도 아니지만 마케팅 회사의 우스운 발상과 그것을 심의해 준 사람들의 '무지'함에 허탈한 웃음만이 나올 뿐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얼마나 제목이 괜찮았나. 그냥 달콤한 그녀 뭐 이런식으로 하는 게 삐리리송 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
도대체 피너츠 송이 뭐야 하고 있다가 삐리리 송을 들으면서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우리나라 많이 좋아 졌네? 이런 제목을 심의에 통과 시켜 주고!? 어디가서 영화 제목 피너츠송이라고 하지말자. 특히 외국인한테 그랬다가는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찍히기 딱 좋을 것이다. 도대체 우리나라 관객들이 언제부터 미국 보다 더 성에 개방적이 되었는지 내가 이상한건지.. 도대체 헷갈린다
제목이 이렇지 않았다면 재미있다고 달콤하다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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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츠 송(2002, The Sweetest Thing)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Konrad Picture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