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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살기 위해 처녀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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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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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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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6 오후 5: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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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영화는 참 독특한 설정을 했습니다.
살인마가 처녀(총각)성을 간직한 10대의 아이들만을 죽인다는...
보통 공포영화의 공식을 보면, 처녀성을 잃은 사람이 죽게되는데, 이 영화는 그 반대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죽지 않기 위해 처녀, 총각성 버리기 파티까지도... ^^; 이 영화 역시 호러 영화답게 살인마가 살인을 하게 된 계기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자신의 어머니를 강간한 4명의 남자들에 대한 복수... 거기에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순결이라는 것을 없애기 위해 처녀성(총각성)을 간직한 아이들을 무차별로 죽이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살인 장면을 시작으로... 호러 영화답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스크림]이라는 영화를 머리 속에서 지울 수가 없더군요. 시작도 비슷하고, 살인범의 어벙벙함과 그가 살인을 하게된 계기도... 아무튼 [스크림]의 아류작이란 느낌을 짙게 풍기는 영화였습니다. ^^;
[스크림]...
아마 대부분 이 영화들을 보셨겠죠?
이 영화 [체리폴스]는 그 영화를 따라했다는(?) 것이 영화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후반에 들면서 180도 바뀝니다.
바로 코메디로... 거기다가 중반 이후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조금만 생각하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번 찾아보시기를... ^^)
거기에 너무 일찍 범인을 공개하고, 그를 어설프게 죽입니다.
[스크림]처럼 죽은 줄 알았던 범인이 눈을 뜨고 일어나려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죽지만서도... ^^;
아무튼 황당하면서도 이것도 호러 영화란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참!
영화 끝부분에 보시면 강가에 피(?)라고 생각되어지는 붉은 액체가 물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같이 본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알게 되었답니다. ^^
바로, 순결의 상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록 살인마는 죽었지만, 그가 원했던 일은 이뤄진 것입니다. 비록 그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을지라도... ^^;
아무튼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덤으로 제가 찾은 옥의 티를 하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영화 중간에 보시면 보안관이 시체 안치소에서 시체를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검시관이 시체를 움직이는 데, 이때 시체의 눈이 깜빡 거린답니다. 유심히 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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