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리 언크리치 주연;톰 행크스,마이클 키튼
지난 1995년과 1999년 개봉하여 그야말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
그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11년만에 세번쨰 이야기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바로 <토이스토리 3>로
지난달 18일 미국 개봉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3억 4천만불이 넘는
수입을 올렸으며 전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이 애니메이션을 시사회로 미리 만날수가 있었다..
물론 3D 디지털 자막 버전으로 말이다..
비록 1,2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과연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런지 궁금했었고
부족하지만 이제 리뷰를 써볼려고 한다.
<토이스토리 3;역시 픽사라는 말밖에 안 나오게 해주는 명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 그야말로 익히 명성을 알고 있는 픽사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이지만 내가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게 2007년 <라따뚜이>때부터이니 조금 늦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토이스토리 1,2편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이 영화를 본 사람들 모두 퍼펙트하다,완벽하다라는 평을
하니 나는 솔직히 이 영화를 보기전에 걱정이 앞서더라... 도대체 무엇
때문에 왜 이렇게 열광하는가라는 생각을 했었고
본 영화 <토이스토리3>가 시작되기 전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낮과 밤>이 짧게 보여졌다..
뭐 나름 그럭저럭 볼만하긴 하더라..
그리고 나서 1999년 이후 11년만에 다시 돌아온 앤디네 장난감들의
이야기
<토이스토리 3>
100여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것은
그야말로 눈물나게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세월이 흘러 장난감의 주인 앤디가 대학 갈 나이가 되면서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린 장난감들을 처리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한 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3>
우디와 버즈를 비롯한 앤디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인형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면서도
거기에 바비와 켄,포테이토 부부 (특히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남편분은 대박이었다...) 그리고 또한 이 영화에서 정말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버즈의 모습은 (3편만 봐서 의외로 다가왔나?)
웃음을 주게 해주었고
앤디네 인형들이 가게 되는 서니사이드라는 곳과 그곳의 인형들과
랏소라는 인형이 서니사이드로 오게 되는 과정과 비밀 등을 그야
말로 오밀조밀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다.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교훈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할 친구가 있는가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영화를 보면서 그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더라..
또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건 뻔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토이
스토리 3>는 그 뻔함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조차
특별하게 다가갈지도 모른다..
아직도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만 보는거라고 생각하시나?
어린이는 물론 어린시절에 인형을 갖고 놀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의 감성마저 웃겼다 울렸다 하고 마지막에 따뜻한
감동까지 주면서 정말 폭풍눈물을 흘리게 해주었다..
(특히 이 영화의 거의 끝 장면에서 보여지는 앤디의 모습은
더욱 내게 씁쓸하게 다가오더라..)
또한 이 영화에 특별출연해주신 캐릭터 토로로의 모습
역시 반가웠다.. 비중이 거의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물론 이 영화, 개봉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다가올런지
모르겠고 과연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영화,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함께 감동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것은 픽사를 넘을수 있는 건 픽사 밖에
없는건가라는 생각이다.. 물론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 역시
못 만드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픽사와의 격차가 크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나마 <드래곤 길들이기>를 만든 드림웍스가
픽사와의 격차를 좁히나 했는데..
이 영화가 다시 벌렸으니 말이다..
이러니 픽사의 이야기꾼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어떻게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쓸수 있을까 고민도 되고..
<토이 스토리 3>를 보고 나니 기회가 되면 1,2편도 봐야겠다..
역시 전세계가 열광할만한 픽사의 저력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준
<토이스토리 3>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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