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멋지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 영화!
로큰롤에 빠져 사는 바보같이 솔직하고 순수한 남자들이 다수 등장한다.
잠깐 내 얘기를 하자면...
요즘 나는 내가 좋아서 선택해서 하고 있는 일이 돈이 좀처럼 되지 않는 일이라는 사실에 환멸을 느끼고
정말 지극히 돈을 위한 고요하고 결혼할 때 명함 내밀기 좋은 직업으로 이직할 궁리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 속에는 밥은 먹고 다니는지 걱정스러운(지금은 유명한 록스타들이 되셨지만 영화 초반엔 참 초라하다..)
사람들이 뭐가 좋은지 계속 웃고 장난치고 있었다.
특히 타바코 쥬스...ㅡㅡ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나름 무질서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정리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앞을 보고 달려
성장해 나가는 팀이라면 타바코 쥬스는 자칭 타칭 찌질이 팀이다.
<왼쪽이 타바코쥬스 보컬 권기욱 ^^;;
그리고 오른쪽은 타바코 쥬스의 서브보컬&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의 친동생 권영욱>
앨범 준비 중에 멤버끼리 싸우고 보컬이 탈퇴했다가.. 울면서 돌아오질 않나...ㅡㅡ
돌아와서 허접한 각서 하나 쓰니 또 배시시 웃고 술마시고 놀질 않나.....
어디 그것 뿐인가! 녹음 전 날 핸드폰 게임하다 2시간 자고 와 목소리 엉망인 보컬 왈
"우린 열심히 하지 않으니까 잘 될수가 없고 또 열심히 하고픈 생각도 없다"고 할 때 정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그래놓고는 정작 1집 나오니까 다들 좋아 죽는다. 발매기념 공연 후에는 심지어 울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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