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하는 자문을 많이 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꿈과 희망을, 때론 고통과 아픔을 나누면서 살고 싶은 데, 아직 그 자리에 머물러서 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생을 마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몸서리 쳤습니다.
영화는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천진난만하고 때묻지 않은 웃음과 즐거움이 영화속에 고스란히 묻어나서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그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나도 열심히 운동해서 몸짱 되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게하는 아주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딸아이와 같이 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혹시 아직 이 영화 못보신 분들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나를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주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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