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역사박물관 앞 하차 후 길만 건너면 역사박물관과 생명의 말씀사 사이에 바로 시네마루 건물이 눈에 보
여서 찾을 것도 없이 편하게 찾아갔다. 40분 정도 일찍 여유 있게 도착해서 역사박물관 앞 바닥분수대 옆에 앉아
호떡도 사먹고 음료도 마시며 쉴 수 있었다. 영화 시작 10분 전에 입장 해서 쾌적하고 깨끗한 그리고 아담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웃고 울기도 하면서 박수
치며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다. 강성민 선교사님이 축구 시합 나가기 전날 밤물을 떠다 세족식해 주는 장면에서 눈
물이 쏟아졌고 가정여중 유니폼을 모겐족 아이들이 입고 맨 발로 대회에 나가서 열심히 축구를 하는 장면, 아이스
크림을 태어나 처음 먹어 보는 아이들, 힘든 훈련 속에서도 늘 잘 웃고 즐겁게 연습에 임하는 아이들 , 늘 부족하지
만 나누어 먹을 줄 아는아이들의 삶이야말로, 상대적인 빈곤함속에서 늘 축적을 일삼는 우리가 사는 세상과 너무
나 다르고 순수하고 진정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더위 속에서 아이들을 강하게 훈련시키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강 선교사님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감동과 웃음과 사랑으로 잘 섞여진 영양만점의 비빔밥
같다. 모겐족 아이들의 소박한 행복을 보며 행복함을 받아왔고, 선교사님의 소명으로 커다란 에너지를 받았다.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함께 보며 나의 소명은 무얼까 생각해보길.. 반드시 꼭 봐야할 영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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