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의 액션연기하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당연 떠오른다.
이 "나잇 앤 데이"도
미션 임파서블에서 많은 걸 따와.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3의 어색하고 멋없는 애정행각
이 "나잇 앤 데이"에서는 꽤 매력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바뀌어.
헐리웃 영화 특유의 판에 박힌 러브씬을 거부했다고 할까?
준.(카메론 디아즈)
약간 나이들어 보이는 그녀의 페이스.
삶에 지친 노처녀티가 역력.
하지만 젊고 발랄한 매력녀보다는
오히려 여성관객의 감정이입에 결정적 도움이 되었다.
톰 크루즈를 보러온 여성팬들도 나이는 만만치 않을 터이니..
로이.(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의 이던 헌트를 연상케되는건 어쩔수 없을 듯.
하지만 헌트보다는 좀 더 여유있고 인간미 넘친다.
사실 엄격하게 따져보면 결정적인 위기때마다 나타나 준을 구하는
그의 캐릭터는 전능형이지만 그럼에도 거리감을 주진 않는다
톰 크루즈가 많은 액션히어로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감독은 제임스 맨골드.
심리적 트라우마를 주제로
활용해왔던 감독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좀 자제.
또한 현명하게도 액션을 지나치게 과열시키지 않았다.
액션에 로맨스가 묻히면 안되잖아?
로드니의 묘사도 재미있어.
전 여친의 생사보다는 진급에 더 관심있는 소시민의 정서.ㅋ
생가에 살고있는 노부모를 끝까지 챙기는 엔딩도 흐뭇.
배경음악이 좀 올드한 편인데
고전영화의 추격전을 떠올리게 해 더 좋았음.
잘츠부르크.세비야의 유럽적인 풍취도 멋지고..
오락영화로서 흠을 찾기 어려운 오랜만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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