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을 보러 극장에 갔다.
시간이 너무나 많았기에 영화를 보기로 했다.
동행인의 강력한 주장으로 축구보는날 축구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다.
영화 '10억'을 통해서 머리에 각인된 박휘순의 얼굴이 눈에 띄었다.
대충의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었다.
영화의 초반부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
영화자체가 특별한 색체가 있는 영화가 아니기때문에
그다지 큰 흥미를 느낄만한 것들이 없었다.
동티모르라는 특수한 환경, 가난한 아이들 그리고 축구...
이미 비슷한 설정의 영화들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에 분명 지루할 수 밖에 없다.
조금의 지루함을 감수한다면 예상했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영화가 실화라는 것, 실제 주인공들이 연기했다는 것.
너무나 순진한 표정의 아이들과 함께 뛰어 노는 느낌의 장면들은
너무나 즐겁다.
무엇보다 조세핀의 깨물어 주고싶은 귀여움과 현 대통령의 특별출연은
이 영화의 보너스이다. 자연스럽게 가슴에 스며드는 감동은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뻔하지만 또 보고마는 전형적인 대한민국표 감동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죠세핀!!이쁘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