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내전으로 인해 불안한 동티모르...
그곳에 맨발로 하루 종일 공을 차는 아이들이 있었다.
어떤 이는 말한다.
가난해서 먹고 살 것도 걱정이면서 축구에 정신 팔려 있다고...
그 사람에게 그런 것이 어쩜 한심하고 불쌍하기 짝이 없어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어떤 이는 그들에게 장사를 하려고 한다.
맨발로 하루 종일 공을 차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동기는 돈을 벌기 위해 맨발의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신겨 주는 것이였지만,
결과는 꿈을 꾸는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고 함께 날아 주는 것이였다.
좋은 영화다.
말 그대로 좋다.
복잡하고 꼬이는 인생도 있고, 또 힘들어도 꿈을 꾸는 이들도 있고,
서로 엮여서 응원해 주는 이들도 있다.
순수하고 실과 득을 따지지 않는 아이들도 있고,
실과 득을 따지다가 열정에 반하여 같은 편이 되는 어른도 있다.
우리의 삶이 고스란이 영화에 나타나지만,
우리 삶에 부족한 꿈과 열정이 있다.
그리고 따듯함과 감동, 감격이 있다.
또한 영화를 찍으면서 그 영화에 매료된 감독,배우, 스텝들이 있었고
영화를 보면서 푹 빠져든 관객이 있었다.
영화의 평점은 9점 정도 이나 추천하고 싶은 마음은 10*10이 되어 버렸다.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 동티모르와 그 곳에서 꿈을 꾸고 꿈을 꾸는데 날개를 달아주는
멋진 이들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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