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비밀스러운 특수부대 금의위의 이야기를 다룬 이 홍콩 무협 영화
는 로드 무비도 섞였고 왠지 서부극의 느낌도 풍기는 영화로 화려한 액션
에 스케일도 갖춘 대작이었다.
금의위의 수장 청룡(견자단)은 정치적 음모속에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는데 쫓기는 몸이면서도 모반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금의위 수장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데 그와중에 여자
도 만나게 되고 뜻밖의 조력자도 만나게 된다.
견자단이 연기한 청룡은 금의위의 지휘관으로서 금의위란 부대 자체가
고아 출신을 훈련시킨거라 태생적으로 비극적이기도 하고 더구나 씻을
수 없는 상처로 인해 고독하고 어두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여자
주인공 조미와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은근히 절절한 로맨스도 보여준다.
암튼 고독하고 터프한 모습이 견자단과 잘 어울렸다.
또,그가 가지고 다니는 비밀 가방이 있는데 황제에게 수여받은 무기로
가방안에 14개의 칼이 들어있는데 나름 최첨단 기능을 자랑하며 적을
무찌르는데 강력한 역할을 한다.
이 영화 액션이 꽤 다양하고 화려하며 간간이 위에서 잡는 카메라 앵글
로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하는데 주로 무기와 와이어를 사용한 액션이라
견자단의 정통 무술 액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다.판타지적인
캐릭터인 여자 킬러가 등장하기도 하기도 하는데 좀 황당하기도..
또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사막 도적단의 우두머리 판관이란 캐릭터가
영화에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어줬다.
그리고 홍금보가 왕위 자리를 노리는 왕족으로 특별 출연했고 결말이
여운을 남긴다.
견자단의 영화 인생은 <살파랑> 이전과 이후로 나눠도 될만큼 학실히 <살
파랑>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거 같다.그전엔 동년배인
이연걸의 명성에 가리고 조연이나 악역으로만 주로 출연했는데 <살파랑>
이후 주연급 캐릭터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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