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코쥬스와 갤럭시익스프레스라는 인디락밴드가 이야기의 골자를 이룹니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락전형의 시끌벅적한 열광을 특기로 인디팬들에 급속히 유명해집니다.
반면, 타바코쥬스는 음악적성공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술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할 뿐입니다.
타바코쥬스의 보컬은 ‘여자따먹을라고’ 로큰롤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치의 고민도 없는 단답형 답변에 뒤통수를 한대 후려갈겨주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노래할 때를 보면 음악하는 자신들에게 스스로 빠져드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이스 또한 한국의 탐웨잇이란 생각들만큼 걸쭉구수하고 애환을 담은 호소력이 있습니다.
음악 또한 기가 막힙니다.
♬나는 밥을 먹고, 벌레는 농약을 먹고,, 정감있는 가사에 ‘맛있다’ 소리칠뻔 했습니다.
게다가 보컬 이양반은 똥파리의 양익준감독과 너무 닮아 외모에서부터 애착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