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아이들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질병앞에 노출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교육에서는 배제되고
때로는 다른 아이들을 위한 인공장기처럼
혹은 쓸모없는 쓰레기처럼 취급받는 아이들
영화를 모두 보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내가 이런 영화라는 수단으로 한걸음 떨어져서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것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이 무척 다행이다 라는 점이었고
그럼에도 어딘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훨씬 참혹한 광경이라는게 너무나 안타깝다는 점이었다
영화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잘 따라가고 있지만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즐거운 영화보기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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