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Nightmare On Elm Street >
* Poster
* Review
거의 내 나이뻘인 공포 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 새로운 시리즈라기 보다는 새롭게 리메이크한 영화가 개봉했다. 모든 나이트메어 시리즈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참으로 신선한 내용의 공포영화였다. 기술이 진보한 지금, 이 영화는 다시 그 감동(?)을 만들어 냈을까?
내가 관대했던건지는 몰라도 영화가 그리 재미없지는 않았다. 전형적인 공포영화같았다고 해야하나? 이 타이밍에 이런 효과음이 들어가고 무언가 나오고 누군가 죽고.. 이런 예측가능함이 가득하며 놀래키는 역할만은 충실히 수행하는 영화였다. 이 점에는 공포영화로서 최소한의 자기역할은 한게 아닌가 싶다. 사람은 알아도 긴장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하지만 각종 효과와 다양함에 노출된 요즘, 이런 영화가 관객에게 어필하기는 어려울듯 싶다. 가뜩이나 오래된 캐릭터인데 말이다. 오히려 그 점이 인지도나 관심에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어쨌든 중요한건 컨텐츠니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프레디 크루거'를 연기하신 로버트 잉글런드의 프레디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그런지 새로운 프레디의 얼굴에는 몰입이 잘 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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