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교회 형이 같이 시사회에 갈 생각이 없냐고 연락을 해 준 덕분에 시사회표를 얻어 보게 된 영화 회복.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서 배척받는 예수, 그리고 폭탄과 돌과 삿대질로 소통하고 있는 유대종교인들과 메시아닉 쥬(유대인들 중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린 시절 교회에서 어른들이 혀를 끌끌 차면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비난하던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렇게 어렴풋이, 대강 알고 있던 현실이 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펼쳐졌다.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집에서 폭탄이 터지고, 창문으로 돌이 날라들고, 끊임없이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과 마주쳐야 하는 지금 이스라엘의 기독교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 매일 교회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기독교인들의 고향과도 같은 이미지의 이스라엘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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