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자극으로 얼룩져버린 현대의 영화들 사이에서
유유히 핀 한송이 드라마라고 해야겠다.
빨간 가시장미들 사이에 핀 노란튤립같은 느낌의 영화다.
스토리는 뻔하다.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결말도 예상그대로다.
그러나 결코 웃고 넘길만큼 가볍진 않다.
탄탄한 드라마적 요소와 산드라블록의 안정적인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눈물이 흐르는 감동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마음을 적시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감동과 여운을 준다.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나오는 사진들을 보며
더 큰 감동을 받았다.
편견에 맞서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 안아주는, 한 가족을 보며
정말 큰 용기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이 이 정도만 따뜻하다면 정말 좋은곳이 될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본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만한 영화이다.
오랫만에 가슴에 따뜻함을 품고 싶다면 추천!~!
자극이 필요하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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