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다큐.
이거 역시 실화처럼 찍은 페이크 다큐.
노로이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저주"라는 뜻.
저주에 얽힌 사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실제 영화배우 등이 출연해서 사실감을 더했다.
저널리스트인 코바야시는 옆집에서 자꾸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하지만 옆집에 사는 여자는 크게 화를 내며 코바야시를 쫓아낸다.
그 후, 한 여배우가 두 명의 코미디언과 함께 촬영을 하러 어느 산 같은 곳으로 간다.
거기서 여배우는 뭔가가 보인다고 하다가 발작을 일으킨다.
심지어 그 영상에 기괴한 것이 찍혔다.
초능력 프로그램에서 한 여자아이가 특별한 재능을 보여준다.
어느 날, 그 여자아이가 실종된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일에, 저 "옆집 여자"가 얽혀 있다는 것.
코바야시는 점점 더 깊숙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목두기비디오보다는 긴장감이 넘친다.
극장 개봉을 한 만큼 시간이 긴 영화다.
사실 한 1시간 정도로 줄여도 될 내용을 너무 늘린 것 같아서,
중간중간 지루함이 있긴 했다.
그래도 페이크 다큐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권할 영화.
물론 블레어위치의 음산함에는 못 미친다.
페이크 다큐의 최고봉 블레어위치를 뛰어나올 만한 작품은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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