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어린 시절을 한번쯤 떠오르게 만들어 준 영화! 친정엄마
mokok 2010-04-21 오후 7:18:08 2044   [0]
친정엄마-

＇엄마＇라는 단어는 남녀를 불문하고 항상 눈물 짓게 만드는 이름입니다.

저 역시 술자리나 이런 곳에서 ＇엄마＇라는 얘기를 하게 되면 울곤했었지만

막상 집에 가면 엄마한테 툴툴거리고 짜증만 내는 못된 딸이었습니다.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고사하고

엄마 손 한번 잡기도 힘들어하는 무뚝뚝한 딸이기도 하고요.

이 영화 시사회가 당첨되고 나서 생전처음 엄마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미래에 친정엄마라고 불리워질테니 엄마랑 봐야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어이 미래의 친정엄마＇라고 부르면서 장난을 치니

엄마는 내심 그 소리 듣기 싫어하시더라고요-

여하튼 엄마랑 난생 처음 간 극장에서 본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내 얘기같아, 엄마도 저도 계속 울고 말았습니다.

박진희씨도 연기를 잘 하시지만 이 영화는 김해숙님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었다고 할만큼

영화를 보고 나서도 내내 김해숙님만 떠오르네요-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고 아련한 기억들이 떠올라서

한쉬도 쉴세 없이 울고 말았습니다.

정말 토할거처럼 울고 나왔습니다.

덕분에 버스를 엄마와 탔을땐 사람들 눈빛이 마치 둘다 뭔가 큰일을 당했구나 그랬지만요；；

＇난 못하겠어＇라고 하지 마시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하지 마시고

꼭 엄마와 같이 보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내 친구, 내 애인과는 그렇게 보기 쉬운 영화가..

하물며 처음 만난 사람과도 보기 쉬운 영화가..

왜 엄마랑은 그렇게 보기 힘들었는지.

그런 세세한 면부터 바꾸게 해줄 수 있는 영화인거같아요-

나올 땐 엄마 손 꼭 잡고 나오게 될거예요^^

(총 0명 참여)
hsgj
감사   
2010-04-25 01:15
snc1228y
감사   
2010-04-24 09:06
kkmkyr
울어요   
2010-04-23 11:16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2010-04-23 09:54
sinman81
감동 있는 영화   
2010-04-22 23:39
man4497
잘봤어요   
2010-04-22 11:59
kkmkyr
알겟어요   
2010-04-22 11:54
ckn1210
정말 징한 영화   
2010-04-22 00:09
ssh2821
잘읽었습니다   
2010-04-22 00:0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1675 [소명 2 ..] [허허]이거 재밋습니다. (7) ghkxn 10.04.23 854 1
81674 [데저트 플..] 시도없는 변화는 없다 (4) sh0528p 10.04.23 1165 0
81672 [구르믈 버..] 평등 세상을 꿈꾸며 이몽학과 함께 대동계를 만들었지만, 조정에 의해 대동계기 해체되자 (5) hanhi777 10.04.22 1023 0
81671 [데저트 플..] 데저트플라워 원작 소설의 멋진표현 (7) halfstar 10.04.22 1227 0
81670 [데이브레이..] 현실성은 없는 뱀파이어 영화? (7) halfstar 10.04.22 895 0
81669 [그린 존] 이라큰 전쟁이 화면속에~ (7) halfstar 10.04.22 949 0
81668 [킥 애스:..] 킥애스~ 완전 강추할께요! (9) kkole 10.04.22 1775 1
81666 [반가운 살..] 도대체 왜 반가운 것일까 살인자 봐야 알겠죠 ... (8) kdwkis 10.04.22 1360 0
81665 [허트 로커] 폭탄 해체 완료에서 오는 전쟁의 이면 짜릿함. (9) enter8022 10.04.22 895 0
81664 [아이언맨 2] 정말 재밌게 봤던영화....2편까지 나왔다. (10) mokok 10.04.22 1282 0
81663 [사요나라 ..] 생애 단 한번뿐인 짜릿한 사랑 (8) enter8022 10.04.22 1346 0
81662 [브라더스] 시사회를 다녀와서 (8) guineassgg 10.04.22 879 0
81661 [허트 로커] 보고나서 그 기분의 이상함은 최고조. (8) cipul3049 10.04.22 1109 0
81660 [라르고 윈치] 007보다는 본시리즈를 연구해야 (7) woomai 10.04.22 923 0
81659 [친정엄마] [시사회 후기] 친정엄마 (6) enter8022 10.04.22 824 0
81658 [반가운 살..] 잼써요 (8) zzang9857 10.04.22 1145 0
81657 [반가운 살..] 이 영화 의외로 평이 좋네;;;(영화에대한 고찰~) (8) batnaru 10.04.22 1194 0
81656 [킥 애스:..] 웃음과 액션의 적절한 조화~! (9) murky 10.04.22 946 0
81655 [구르믈 버..] 모두가 꿈을 꾸지만, 그 꿈은 한낱 일장춘몽일 뿐.. (10) kaminari2002 10.04.22 1431 0
81654 [사요나라 ..] 영상이 아름다운 영화 (12) fa1422 10.04.22 1463 0
81653 [일라이] 믿음이 인도한 새로운 희망 (11) sh0528p 10.04.22 1332 0
81652 [킥 애스:..] 성인용 디지니 영화 (10) junismrt 10.04.22 1440 0
81634 [블라인드 ..] 서로의 인생을 바꾼 기적 (9) sh0528p 10.04.21 932 0
81633 [불타는 내..] 알고보는 삼류 영화 (8) chan8112 10.04.21 959 0
81632 [바운티 헌터] 매력녀.. 매력남의 돈이 걸린 유쾌한 싸움.^^ (9) skyjina1203 10.04.21 1362 0
81631 [친정엄마] 친정엄마 (2010) (11) hsokid 10.04.21 2259 0
현재 [친정엄마] 어린 시절을 한번쯤 떠오르게 만들어 준 영화! (9) mokok 10.04.21 2044 0
81628 [더 코브 ..] 정말 가슴 아픈 살육의 현장 (7) mokok 10.04.21 908 0
81627 [브라더스] 브라더스 시사회를 다녀와서 (9) chan8112 10.04.21 929 0
81626 [반가운 살..] 재미도있고 슬픔도 있고 사회적풍자도있고..괜찮은영화 (6) sun0ol 10.04.21 1140 0
81625 [타이탄] 그럭저럭 중박의 액션영화. (8) slushyoung 10.04.21 1730 0
81624 [이상한 나..] 내사랑조니뎁:) (6) jhj2020 10.04.21 1906 0

이전으로이전으로421 | 422 | 423 | 424 | 425 | 426 | 427 | 428 | 429 | 430 | 431 | 432 | 433 | 434 | 435다음으로 다음으로




인터넷신문위원회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