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잘 만들어서 오히려 아쉽기까지 할 정도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찾은 맛집의 감동이 아닌, 좋은 식재료를 가진 유명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의 느낌이랄까. 감동 위주 영화의 범주 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듯한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된다. 이런 영화는 대부분 영화의 재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저평가 되기 십상이지만, 이 영화는 그 재료만큼의 감동을 선사했다. 성공적이었고 모든 요소를 아쉬움 하나 없이 모두 만족 시켰다.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재능을 가지고도 재능을 키우지 못해 빈민가의 암적인 존재로 전락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조금의 관심과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사랑만 있다면 우리가 아는 범법자가 슈퍼스타가 될 수도 있다는 메세지는 단순하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데는 이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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