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좀비>
틈 사이 - 오영두 ★★
도망가자 - 오영두 ★
뼈를 깎는 사랑 - 홍영근 ★★★
백신의 시대 - 류훈 ★
그 이후... 미안해요 - 장윤정 ★★★☆
폐인 킬러 - 홍영근 ☆
B급 좀B 무B.
오영두, 류훈, 홍영근, 장윤정 네 사람이 모여 연출한 옴니버스식 좀비영화.
GV가 잡혀있는 것을 보고 혼자 강변까지 가서 관람했다.
이웃집좀비는 작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때 꽤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 덕분에 독립영화로서는 드물게 상영관 정식 개봉까지 하게되었다.
영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기존 '좀비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시도는 신선하고 재기 넘쳤으나, 나온 결과물은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 촬영에 있어서의 구도, 장면 전환, 음향 등이 클리셰가 많았다. 어설프고 유치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점이 너무 눈에 띄었다. 영화제에서 봤다면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은데 영화관에서 상영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
그래도 '좀비'라는 장르적 특성을 현대 서울에 접목해서 몹시 인간적이고 친근한 느낌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고 본다. 개봉에 앞서서 그래픽 편집같은 요소는 좀 더 완성도 있게 수정했으면 좋았을텐데...
영화 상영 후의 GV시간은 상당히 좋았다. 연출하신 네 분 모두 굉장히 친근하셨고ㅎ 취미로 모여만든 영화가 이렇게까지 성공했다는 게 행복해보여서 부러웠달까..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