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거대해져버려서 안 보면 대화가 안되었던 영화가 되었다. 그게 바로 아바타다. 대체적으로 줄거리는 너무 참신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뻔한 전개로 흘러가는 형식이다. 하지만 진정 '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많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3D라고는 놀이공원가서 빨강 파랑 안경을 쓰고서 본,, 빈약하기 짱이 없는 영상과는 달리 기술과 영상의 발전이 우리의 문화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너무 뜨겁게 체험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대단했다. 같이보는 파트너의 개인 사정으로 IMAX는 볼수가 없었지만 가장 좋은 자리에서 본 3D라 그런지 정말 만족 스러웠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영화라도 IMAX는 꼭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행성 발견 계기와 아바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너무나 필요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이는 나중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출간할 소설에서 상세히 알려준다니 하나의 마케팅 전략에 놀아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된다.
우리나라도 서서히 이러한 면에서 차츰 따라가야한다고 본다. 아직도 국내영화는 단순 볼거리보다 스토리로 승부하려고 하는데 이제 너무 스토리에 비중을 두다보니 어느정도 예측도 가능하고 반전에만 너무 매달리는것 같다. 아바타의 등장은 국내영화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긴하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며 한국영화만의 특색으로 멋진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