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서는,
엄청난 수의 화살이 하늘을 뒤덮고, 불기름이 쏱아지며 적을 섬멸하는...전투장면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전쟁의 병법사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는 공자영화라 생각했었다.
헌데.. 대체 예고편을 왜 이딴 식으로 짜집기를 한건지..
참나..
이영화는 한마디로, 공자의 일대기다.
공자가 이름을 여러나라에 떨칠 전성기때부터, 사망할때까지를 그린. 전투장면은 몇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같이 관람한 지인은 초반에 약간 졸렸다 했는데, 난 참 깔끔하게 봤다.
관람 후에 나오면서 영화가 2시간은 족히 넘은 런닝타임을 가졌을것이라 생각했는데, 1시간 40분짜리란다. ㅡㅡ;
난 왜그리 길게 느껴진건지.
이영화를 본 사무실 한 동료도 정말 재미없었다. 지루했다라는 평을 했지만,
공자가 노나라 사람이라는 것과, 어떤나라에 머물려 어떤일을 했는지나,
'내가 원하지 않는일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말라' 라는 유명한어록(?)과, 그가 유교사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 등
공자에 대해서 꽤 많은것들을 알수 있다.
2시간동안...많이 부족하지만, 공자에 대한 자서전을 읽은느낌이랄까.
관람후엔, 지인이나 나나, 공자가 후세를 위해 쓴 논어나 춘추 등의 책들을 한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공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확실한 성공인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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