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 영화] <위핏>
야근에 여러가지 일이 겹쳐 못볼뻔 했는데 중간에 시간이 좀 비어서 혼자 보고 왔습니다. 시사회로 말이죠.
이 시사회는 홍보사에서 나와 직접 인사까지 하더군요. 이벤트 한다면서 말이죠. 네이버에서 괜찮은 평점을 봤었고 홍보사에서도 평첨 좋다고 자랑을 하길래 내심 좀 기대하고 봤습니다.
우선 주연인 블리스 역으로 나오는 엘렌 페이지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오랜만에 봤는데 정말 이뻐졌더군요. 드류베리모어는 감독겸 배우로 나오는데 그냥 조연정도고요.
경륜장 같이 생긴 롤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인 롤러더비를 소재로 삼은 영화입니다.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는 길만의 인생에서 성공한다고 하는 어머니의 극성에 지친 엘렌 페이지가 우연히 본 롤러더비 경기에 흥미를 가지고 그곳에서 사랑도 하고 성취감도 느끼며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게 된다는 성장영화입니다.
17살 소녀로 나오는 엘렌 페이지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빌리엘리어트나 마르셀의여름 같은 성장영화를 좋아하지만 소년이 주연인 그 영화들과는 달리 소녀가 주연이라 다분히 여성 취향으로 느껴지더군요.
소재가 롤러더비라는 조금은 생소한 소재인데다가 감성적인 부분에 많이 치우치지 않았나 싶고요. 박진감 넘치는 경기지만 전체적으로 이전의 성장영화와는 달리 감동의 부재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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