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핏을 단 한줄로 표현하다면 위의 제목이 맞을 것이다.
자신의 흥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미인대회(요조숙녀대회)를 끌려다니며 생활하는 블리스에게
사춘기(?)가 찾아오고 만다...
지금까지의 삶과는 전혀 반대되는 롤러 더비의 삶이 그녀를 기다리있는 것이다.
쇼트트랙보다 훨씬 작은 타원형의 경기장을 쳇바퀴 돌듯 돌며,
상대를 제쳐야 득점을 할수 있는 게임인 롤러더비...
아이스하키와 같이 몸싸움이 허용되고, 실제로도 상대를 공격해 득점을 노리는 작전도 나온다
어딜봐도 요조숙녀대회에 끌려다니던 소녀에게 어울리는 경기는 아닌것이다.
하지만 블리스는 자신의 꿈을 찾아 롤러더비에 참가한다.
요조숙녀 대회를 강요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시대의 어른들의 모습을 말하고있다.
반면 그러한 뜻을 거스르고 박진감넘치는 롤러더비를 꿈꾸는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고...
현실에서 어른들과 우리중 누가 옳다고 말할수 없는것처럼 영화속에서도 블리스나 어머니중
누가 옳다고 판단하는것은 우스운 일일것이다.
다만 감독은 부모님의 품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공부를 하고,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라고
나에게 말하고 있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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