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 영화] <아바타>
원래 예고할때부터 보고 싶었지만 재미있다고 소문난 이 영화를 크리스마스 상영회 초대로 보고 왔네요. 아쉽게도 3D도 아이맥스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판도라라는 행성의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외계인들과 외형이 똑같은 아바타를 만들게 됩니다. 아바타는 게임이나 클럽사이트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자신과 또다른 분신을 자신이 만들어가는것처럼 영화에서는 의식을 연결해 원격으로 조정을 하죠. 이에 한 남자가 외계인들 속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한 여성을 사랑하게 되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지구인들을 배반하고 맞써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잃어버린 다리를 얻겠다고 돈을 벌러 외계인 행성에 갔다가 외계인 여자에게 반해 그들을 구하겠다고 동족인 지구인들을 배반하고 오히려 공격에서 죽이는 설정때문에 별 하나 뺏습니다. SF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그래도 너무 작위적이니까요.
그래도 돈 많이 들인만큼 3D로 만든 캐릭터들은 최고입니다. 점점 실사와 3D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영화의 발전이 오고 있는데 정말 헐리웃이 아니면 만들 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100%로는 아니지만 외계인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에 큰 괴리감이 없습니다. 입맞춤 대사처리와 표정 연기까지도 실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질감 얘기를 어디서 하던데 3D의 딱딱하고 어색한 그런 느낌도 거의 없고요.
3D가 아닌 일반 디지털 상영으로만 봤기에 몽땅 매진인 3D 아이맥스 판을 늦게라도 꼭 봐야겠네요. 또봐도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