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다 본후의 최종적인 결론의 느낌을 먼저 언급하자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얌전한 척,예쁜 척,고상한 척 해야하는 미인대회가 지겹고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딸 블리스...
하지만 부모 마음으로서는 그런 대회에 나가게끔 해서 자신의 딸이 부각되고 요조숙녀처럼 잘 자라게끔 하고 싶은 마음이 겠지요...
그런 가운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자신의 욕구를 가장 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블리스는 찾아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롤러 더비'라는 스포츠 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스포츠라고 생각이 들기에 이 영화를 보기에 앞서 이 종목에 대해서 약간만 알고 보면 그 재미는 두 배가 될 것 같네요...
스피디하고 어떻게 보면 다소 과격해 보이기도 한 스포츠에 빠져버린 이 소녀는 자신이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어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립니다.
하지만 이 종목에 출전하고자 하기에는 나이제한에 걸려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부모 또한 나중에 알게 되고, 딸은 어머니 앞에서 허락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눈물이 그렁그렁 하게 됩니다.
그런 딸을 보면서 용서 못하고,허락하지 못하는 부모는 없겠지요~
이 영화 역시 나중에는 어머니의 허락하에 자신의 숨겨진 본능을 뿜어내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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