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물건인 작년 말 예고편만 잠시 내비추고 사라졌으나 예고편만 봐도 내스타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역시나 영화는 재밌었고, 대니 다이어가 나온 정말 재미없었던 Outlaw 와 비슷한 이야기(법이 우리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서서 그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하겠노라 _ 는 아웃로 이야기고 해리 브라운은 좀 더 개인적인 복수심에서 생긴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정말 이건 아웃로와 비교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해리 브라운은 대작이다.
우울하기 그지 없는 이 영화는 어딘가에서 슬플만도 한데 눈물 한방울 안나오는 냉혹한 영화더라. 이건 다 마이클 옹 때문임-
심심하면 붉어져 나오는 이 어쩌지도 못하는 영국의 길거리 청소년들을 누군가 위험을 무릎쓰고 맨 총대로 해결해 줬음 하는게 이들이 내심 바라는 본심인건가? 작년만 해도 칼을 방어할수 있는 교복이 개발 되어 부모들의 걱정을 한 시름 놓는 기사를 봤던거 같은데 영국애들 손에 하나씩 들린 총들은 지금 현재 영국 길거리 문화가 얼마나 더 심각해 졌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