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라는 배우하나만을 보고 이 영화를 택했다
눈빛으로 연기하는 흔치 않는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 내용을 모르고 본 나는 맨처음 5분동안 장르를 파악하느라 애를 먹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컴퓨터 그래픽들이 난무하고
꽤 감탄하면서 보고 있었다
정말이지 많이 발전한게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강동원과 유해진의 코믹연기도 루즈해진 내용을 잘 엮어갔다
임수정의 역할의 비중에 대해 의문이 많이 가는 편이지만
염정아의 멋진 연기가 그 비중을 커버하는 듯했다
스토리 자체는 심플하긴 한것같은데 베베 꼬아놨다
별로 스토리는 중요치 않은것은 같고
관점 포인트는 그래픽의 발전,
유해진의 역할, 염정아의 버럭신들, 그리고 도사들의 무능함을 욕하는 자기자신을 문득 느끼는 재미
소문에 비해서는 내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훗날 영화에 대해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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