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이후에 이런 류의 영화를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에는 지겹다고만 생각하던 영화가
어떤 영화보다도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깨우침을 준다는게 참으로 대단하다.
솔직히 이 영화,
유승호 나온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고, 보았다.
하지만, 나머지 두 아버지들 때문에 유승호는 잠시 멀어졌다.
두 아버지 매우 멋있다.
비록 개같은 인생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부산 만큼은 누구보다도 높고 높지 않았을까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한바탕 크게 웃어 저치는,
엄청난 반전이 있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지만
물 흐르듯이 흐르는,
무언가를 알려주는,
가슴속을 뜨겁게 하는,
좋은 영화였다.
좋은 영화에도 혹평은 따르는 법^^:
먼저 유승호떄문에 봤지만,
유승호의 연기는 어딘가 어색했다.
극중에서 비록 착한 아들로 열연을 했다지만
혼자서 동떨어진 세계를 연출하고 있어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또한 정선경과 유승호의 매개물이 된 닮은꼴이라는거...
너무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조직에 보스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3명만 데리고 다녔는데
마지막엔 이끌고 오는 모습에 뭔가 모를 어색함을 느꼈다.
마지막 한가지 더 말하자면
마지막에 나오는
父山 이 두글자가 이영화에 최고의 포인트이자
최고의 반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글쓴이는 도시이름을 말하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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