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느낌은 매우 신선했다는 것이다. 혹은 상상력이 아주 좋다고 생각했거나.
'음식이 하늘에서 내린다니!', 그야말로 동화적&판타지적이면서 누구나 바래볼만한 상상이 아니던가?
그래서였는지, 드림웍스나 디즈니가 내놓은 애니가 아닌 작품치고 의외의 흥행대박까지 치게되었다.
(소니 작품으로 미국에서 1억2천만달러를 넘는 호성적을 냈다.)
우선, 영화를 보면 정신없이 영화적 상상력에 빠져든다.
괴짜발명가 주인공의 작품으로 '물로만으로도 음식물을 만들어내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그야말로 신세기적 혁명을 이루게된다. 마음만 먹고 원하는 음식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마구마구 여러가지 음식 '비 (Rain)'가 내리는 것!
정어리음식만 먹고사는 마을이었던 '스왈로우 폴스'에서 그야말로 '음식비'는 신세계였다.
치즈버거를 시작으로 샌드위치, 핫도그, 피자, 아이스크림 눈까지!!
맛있는 음식을 총천연색의 색깔로 표현해내니 그야말로 보고있는 동안 군침이 돌았다.@@.
게다가, 이 영화의 그림체는 상당히 깔끔하고 귀여우며, 아름다운 색감을 많이 사용했기에
보는 동안 눈이 내내 즐거웠다.
음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정말 오만가지의 상상력이 영화에 등장한다. 가히 최고~!!
게다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서로 잘 표현해내지 못하는 사랑과 정, 가족사랑을
필두로,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발명가였지만 자신의 능력과 꿈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훈훈한 메시지까지~ 솔직히 여러모로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날로그적 아버지와 음식, 패스트 테크노적인 아들과 음식의 대조가 매우 좋았어요)
시사회에는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아이들은 음식으로 뒤덮인 영상을 보고있으니까 좋아죽더라~
어른이나 아이나 가족이나 친구, 그 누가봐도 이 '흥미로운 상상력과 표현력'에 1시간 30분이
즐거울 것이 분명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안나패리스나 빌 헤더 등 슈퍼스타급의 배우목소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력'만으로도 이처럼 새롭고 즐거운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음에,
앞으로 3D 애니메이션이 나아갈 길을 새롭게 제시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캐릭터들로 무조건 수다스럽고 정신없이 이끌어가는 애니메이션이 최고가 아니라는 말씀!
국내에서는 작년말부터 개봉을 준비해오다 새해초 개봉예정,
결국 여러번의 고심끝에 흥행에 적절하다는 2월 11일 설날 시즌에 개봉날짜를 잡았다.
수많은 영화들 사이에서 어떤 흥행성적을 낼진 모르겠지만, 아이,어른,가족,친구 그 누구랑 보아도
즐거울만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된다. '먹을 것이 내려온다는 상상만으로!'도 보고싶어지는 영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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