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Son of Rambow, 2007)
깜찍한 녀석들..
사랑스러운 악동들의 기상천외(?)한 액션영화만들기!
조용하고 평범할 것 같은 윌의 가족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종교적비밀? ㅋㅋ
비밀일것까지야 없겠지만...
얌전한 가족의 알 수 없는 종교집단이라니...
영화가 끝날즈음 문득 떠오르는 영화의 첫장면.
극장앞에서 형제들에게 성경책을 읽어주더던 윌과 극장안에서 형의 심부름(영화 해적판만들기)을 하며 불량스럽게 람보를 보고 있는 리카터.
그들의 시작은 그렇게 전혀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세계를 사는 소년들의 하루로 시작된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학교생활을 하던 윌은 학교의 문제아 리카터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기엔 철없고 위험하고 불량하게만 여겨지는 그 세계가 그들에겐 우정을 키우게 되는 하루하루가 되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모든 학생들의 존경(?)의 대상, 학생들이 동경하는 존재 디디에가 교환학생으로 오며 예상치 못한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영화는 순수하고 맑은 소년을 점차 타락으로 몰고가다 어떤 사건들로 깨달음을 얻는다라는 기존의 청춘영화의 틀을 깨고,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나가며 우정을 깨닫고 조금씩 꿈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데뷔작이 저 정도라면 도대체 얼마나 큰 대작을 만들려나.. ㅋㅋ
"오늘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어"
웃음과 함께 소소한 감동을 주며 엔딩크래딧이 올라간다.
영화를 볼땐 몰랐는데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히치하이커 감독님의 작품이였네..
역시.. 순수한 상상의 그림들에 우정을 조금씩 섞어가며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엉뚱한 감독의 표현들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영화를 보고나니 나도 모르게 행복한, 기분좋은 느낌이 온몸에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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