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고편을 봐도, 홍보를 봐도 왠지 전혀 끌리지 않았던 영화 아바타.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점 흥행해가는 영화를 보니 왠지 안보면 안될것같은 기분이랄까..
그래서 나도 대세에 합류해보자!하여 보게 되었다.
솔직히 예고편이라던가, 포스터라던가 아무리봐도 전혀 나의 흥미를 끌 수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주인공이 예쁘지 않아서라던가, 제목에 아무런 매력도 못느껴서 였다.
솔직하게 한마디로 주인공이 전혀 예쁘지않아!! (물론 외계인이니까..;;)
어라라.. 근데 자꾸 뉴스에 나오고, 주변사람들중에 안본사람도 없고 (이것이 군중심리?ㅋㅋ),
친구들이 '환경문제에 열올리는 너라면 꼭 봐야될 영화'라며 내마음에 불을 지폈다.
왠지 나만 안보니까 저 뒤에 서있는 것같고, 난 또 그런 기분은 못 참으니까..ㅋㅋ
그래서 결심. 별로 끌리지 않는 영화 한번 봐보자!
이왕 볼꺼 아이맥스 3D로 볼까 해서 예매하려고 찾아보니 주변사람들말이 오버는 아니였나보다.
1월말까지 전부 매진이였다. 웁쓰~
흑.. 할 수 없이 그렇다면 그냥 3D라도 보자 하여 (이것도 야밤아니면 거의 매진수준..;;)
맨뒷자리라도 억지로 예매성공-_-
휴우...
그나저나 그렇게나 "저 영화 전혀 끌리지 않아! 난 안봐!"라고 외치던 나에게 세상에나..
이 영화는 나에게 엄청나게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었다.
솔직히 처음엔 안경이 너무 커다래서 불편함에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고,
안경에 좀 적응이 되려니 앞좌석에서 애기가 울어대서 앞부분은 어떻게 봤는지 모르게 지나가버렸다.
그러다 좀 적응이 되고나니 안경때문인지 머리가 아파왔다. 흑..
힘겹게 3D영화에 적응해가고 있을 즈음 눈앞에 영혼의나무씨앗들이 내앞으로 날라왔다.
아~ 이런맛에 쓰리디영화보는건가~
환상에 젖어 영화속에 빠져들 수 있었고, 3D영상의 매력에 반해버렸다.
정말 굉장한 영화였다 여러가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돈에 눈이 멀어 짓밟으려는 인간들의 잔인함. 그것은 지구를 떠나 다른 별까지 삼키려하고있다.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을지도 모를 이야기를 오락영화의 거장 제임스카메론이 역시 팬들을, 관객들을 실망시키않고 너무나 잘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앞으로 아이맥스관이 좀 더 많아져서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상상이상의 판타스틱한 영상과 사운드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한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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