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고를 때 셜록홈즈 볼까 아바타 볼까 하다가 어쩌다가 아바타로 결정. (처음에 상영시간때문에 망설이긴 했지. 보고나니 생각보다 길진 않았지만)
극장에 들어가서 눈 말똥말똥하게 광고는 다 봐놓고 정작 영화가 시작되고 약 40분간 졸고,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졸려졸려 연발하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중간부터 정신차리고 보는데 어느새 빠져들어서 울어버렸다. 뭔가 뻔한 얘기긴 한데 방대한 스케일때문인지 인간과 자연이 엄청 크게 다가와서 죄책감이 들고 인간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했다. 2D로 봤는데도 대단했는데 3D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몹시 들었다.
영화가 너무 멋진데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봐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 우리나라는 아직 이만큼 따라가려면 좀 멀은 건 같다. 어쨌든 만족. (하지만 별점이 4개 뿐인 건 40분의 지루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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